♬ 이 작품은1828년에 출판된 2번째의 가곡집으로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인데, 전부 24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연으로 고독해잔 젊은 사나이가 일체의 희망을 잃고 절망한 나머지 눈보
라치는 겨울에 방황하는 모습을 극히 영탄적으로 묘사한 로맨틱한 작품이
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주 가사는 빙상과 삭풍을 무대로 하여 주인공의 독백으로 이우어져 있다.
이 가곡집은 그가 빈곤과 신병으로 인하여 대단히 침울한 상태에서 작곡되
어진 것으로 아마 뮐러의 시의 내용에 공감했을 것이다.
그의 친구는 이 노래들을 듣고는 '그에게 정녕 겨울이 시작되었다'라고 말
했다고 한다.

그 중 "보리수"의 가사를 소개합니다.
*보리수(Der Lindenbaum) - '성문 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나는 그 
그늘 아래 단꿈을 보았네. 가지에 사랑의 말 새기어 놓고선...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찾아온 나뭇이프 오늘밤도 지났네. 보리수 곁으로, 캄캄한 어둠 
속에 눈 감아 보았네. 가지는 흔들려서 말하는 것 같이 그대여, 여기와서 
안식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