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작은 베토벤이 그의 고향인 본 시대부터 착상하여 1798년의 작곡 
스케치북에 멜로디의 일부가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1822년 10월 10일 런
던 필하모니 소사이어티로부터 교향곡 작곡의 청탁을 받은 것이 이 작품을 
실현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지요 마침내 이 거작은 1823년말경에 완성되었는
데 무려 31년 ~ 2년의 시간이 걸린 셈이다. 그리하여 인간을 초월한 인류 
최고의 예술 작품은 1824년 5월 7일 빈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
고, 이 때의 실질상의 지휘는 미하엘 울라울프와 슈판치히 등이 담당하였
다. 
초연 당시 - 다음날 저녁 드디어 실연이 이루어졌다. 마하엘 울라울프
(Michael Umlauf)가 지휘를 맡았고, 이미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그 옆에 자
필 총보를 들고 서서(비록 들리지는 않았지만) 연주를 이끌고 빠르기를 지
시했다. 연주자들은 지휘자에만 집중하고 베토벤의 동작은 철저히 무시하도
록 사전에 누누이 교육받았으며 이는 그대로 지켜졌다. 스케르쵸 악장이 끝
나고 청중이 환호하는 동안에도 베토벤이 객석을 등지고 이를 알지 못하자 
웅어가 그의 소매를 끌어당겨 돌아서게 했고, 비로서 베토벤도 청중의 마음
에서 울어나오는 갈채에 답례했다. 작품은 열광을 불러 일으켰고 청중은 완
전히 매료되었다. 이 날의 분위기에 감명을 받은 라이프치히 <알게마이너 
무지칼리센 짜이퉁>의 비평가는 " 필자는 냉정을 되찾아 책상 앞에 앉아 있
지만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 이라며 " 영혼이 누리는 환희 ", " 
예술과 진실이 여기서 가장 빛나는 승리를 거두어었다. 이제 우리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이 이상의 작품은 없다고.." 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
다. 빈의 <살게마이너 테아터짜이틀>에서는 " 베토벤의 타이탄적 열정이 낳
은 최상의예술작품 " 이라며 이제 " 작곡가들은 넘기 어려운 큰 산을 만났
다." 고 썼다. 빈의 <자믈러>지는 이 작품의 " 젊음의 힘 " 과 " 영원한 정
열의 불길 " 로 극찬하며 베토벤의 백발에 착안하여 그를 " 머리는 눈으로 
덮여 있으나 속에는 한없는 정열이 있는 불카누스(Vulcanus, 활화산) " 에 
견주었다. 지휘자- 카라얀 연주 -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Berlin 
Philharmonic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