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발레
음악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대본 : 미하일 포킨(Mikhail Fokine)
초연안무 : 미하일 포킨
초연안무 및 장소 : 1910년, 파리 오페라극장
러시아의 민화를 테마로 해서 불새의 도움으로 마왕에게 잡힌 왕녀들을 구
출하기까지의 경위를 환상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제1장]
생물들이 동료를 부르는 듯한 소리, 메아리소리, 그리고 먼 곳에서의 천둥
소리가 계속 울려퍼지는 가운데 춤추듯 날아오르는 새소리가 들린다. 무대
에 있는 한 그루의 나뭇가지에는 금빛 과일이 가지가 휘어질 듯이 달려 있
다. 그리고 새 한 마리가 무대 뒤쪽을 향해 날아간다. 그때 사냥꾼 차림의
왕자가 활을 들고 나타난다. 푸드득 날아오르는 소리와 함께 빛을 발하면
서 불새가 나타나자 왕자는 시위를 당긴다. 날아갔던 불새가 돌아오자 왕자
는 재빨리 붙잡고 불새는 도망치려다 지쳐서 깃털 하나를 내놓고 풀려난다.
[제2장]
숲 속 깊숙한 곳에 이어진 계단을 왕자가 올라가자 구슬픈 음악이 들리면
서 12명의 소녀가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소녀들이 마법의 나무를
흔들자, 나무에 매달린 금사과가 떨어지고 왕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귀하게
보이는 여인이 마법사의 성이므로 빨리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사
랑을 느낀 왕자는 떠나려 하지 않는다. 갑자기 숲이 환해지면서 마귀 무리
가 몰려온다. 그들은 왕자를 붙잡고 마법사가 오기를 기다린다. 곧이어 마
법사가 나타나 마법을 걸려고 하지만 불새의 깃털을 흔들자 깊은 잠에 빠져
버린다.
[제3장]
무대가 밝아지면서 마법사의 영토였던 숲은 사라지고 불새도 사라진다. 그
리고 아름다운 소녀들이 늘어선 가운데 왕자 이반이 사랑했던 소녀가 내려
온다. 이어서 왕권을 상징하는 물건들을 건네 받고 사람들은 그를 군주로
인정한다.
당시 아직 무명이었던 스트라빈스키는 이 발레음악으로 일약 온 유럽의 주
목을 받는 존재가 되었고, 특히 그 색채적인 관현악법과 리듬의 다양함이
20세기의 음악에 끼친 영향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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