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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미사>라고 번역되는 "미사 솔렘니스,Missa Solemmis"는 사제 외에 
조제(助祭)와 부조제에 의해 행해지는 성대한 미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베토벤의 이해자이며 좋은 벗이기도 했던 루돌프 대공의 올미츠 대사교 취
임이 결정된 것은 1818년,이 즉임식을 위해 쓴 것이 <장엄미사>였지요. 그
러나 여전한 경졔적 궁핍과 건강 상태의 악화, 그리고 친자식 처럼 돌봐온 
조카 카를의 후견 문제에 시달려, 예정대로 작곡은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1820년의 즉임식에는 시간에 대지를 못했고, 완성된 것은 1823년 , 베
토벤이 52세가 되던 해였습니다. 대공에게 헌정함에 있어 제 1곡 '키리
에'의 첫머리에 '마음으로부터 - 또다시 마음으로 가리라'라고 스스로 써 
넣었다고 합니다. 너무도 고뇌가 많은 인생을 걸어온 베토벤이 그 만년에 
이르러 마음의 평화를 절실하게 기도한 음악적,종교적 고백이라고 할 만한 
작품으로, 고금을 통한 종교음악의 대표적인 명작 중의 하나입니다. 베토
벤 교향곡 제 9번 <합창>과 더불어 우리 인류에게 영원한 음악적 유산으로 
후세에 길이 전해질 대작입니다. 전곡의 연주 시간은 86분(약 90MB)의 대작
으로 여기 있는 자료는 제 2곡 'Gloria'입니다 -헤르베르트 폰 캬라얀 지
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